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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용후기

by 캠퍼스메이트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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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의 최강자는 에어팟으로 불리지만 사실 삼성도 지속적으로 무선 이어폰 개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전은 대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의 삼성이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충분한 정도의 수준이었죠. 2020년 2월 14일 갤럭시 폴드에 후속작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출시가 되고 스펙을 보았을 때 그다지 기대되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1세대의 디자인 변화가 크게 없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버즈 플러스를 사용한지 단 하루 만에 저의 생각이 완벽하게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번 버즈 플러스가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들이 아쉬웠는지 실사용기를 중심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무선 이어폰 리뷰를 할 때는 보통 음악이나 영상 그리고 통화를 할 때 음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저는이 부분을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에어펌프를 사용하던 저에게 가장 임팩트 있게 느껴졌던 부분이거든요, 바로 배터리 부분입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가 유닛을 단독으로 이용했을 때 11시간 사용 케이스 포함 시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실사용을 해본 결과 사실로 판결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 같은 경우 무선 이어폰 사용하다 보면 굳이 사용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유닛에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양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어서 케이스를 주머니에 꺼내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그냥 깜빡하고 사용 중이 아닌데도 유닛에 끼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번 지하철에서 에어팟 유닛 배터리가 다 돼서 사용을 못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이 유닛들을 케이스에 넣고 빼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공감 못 하실 수도 있지만 이 점이 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침에 100% 충전 된 상태로 집을 나갔다면 저녁에 집에 들어올 때까지 계속 귀에 꽂아 놓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굳이 사용 중간중간에 배터리를 의식해 케이스에 넣고 빼고 할 필요 없이 종일 유닛에 꽂아 놓고 생활하는 것이 가능해서 저의 귀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 내가 버즈 플러스고 버즈 플러스가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수준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즈 플러스에는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삭제되었다고 했습니다. 기존에는 한 개 스피커만 있었는데 한 개가 더 추가 된 것이죠, 그리고 삼성은 이것을 다이내믹 2 웨이 스피커 시스템이라고 이름 을지 었습니다. 일단 저와 같이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발라드 음악 알앤비 민요 트로트 등등 거의 대부분의 음악 등등에서 평균 이상의 음질을 보여주었다는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고음 부분과 전체적인 취향이 문제였습니다.  발라드를 들을 때 가장 클라이맥스의 결정적인 고음 부분에서는 소리가 약간 날카롭게 들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전체적인 소리 밸런스가 제가 사용하던 에어팟 프로에 약간 튜닝된 것 같은 소리 여서 임팩트 있고 강렬한 사운드보다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음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에서는 두 개 외부 마이크 한 개 내부 마이크를 이용하여 통화 성능이 더 좋아졌다고 말을 했는데요.  실제로 통화를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소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아주 잘 들리는 편이였고, 통화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이 부분 통화 중 주변 소리 듣기 옵션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너무 큰 목소리를 내서 민망하셨던 저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처음에 배터리를 설명하던 부분에서 제가 버즈 플러스를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는습니다. 만약 착용감이 불편하다면 이렇게 할 수가 없었겠지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같은 경우 단순하게 귀에다가 유닛을 꽂아 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반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 귓바퀴에 걸리도록 제작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었도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제가 에어팟 프로의 단점으로 말씀드렸던 장시간 착용 시에 귀에 통증도 이번에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뒤에 통증 같은 경우 사이즈를 잘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요.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는데요 바로 버즈 플러스가 유광으로 되었다는 부분과 케이스의 디자인이었지만 특히나 유광 처리가 되었던 부분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문도 매우 많이 묻어 나오는 편이고 오랜 기간 사용 시 흠집이 나는 부분이 티가 많이 나고 그 흠집 사이로 먼지나 때가 묻어 나와 보기에 상당히 지저분해지기 때문입니다. 

 

버즈 플러스는 사용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크게 티가나 지는 않았지만,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의 상태와 비교해봐도 정말 많이 지저분했습니다.

 

그다음은 바로 케이스인데요 개인적으론 버즈 시리즈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한 손으로 케이스를 열고 닫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에어 팟 프로도 마찬가지로 불편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가로로 길고 세로는 짧아서 한 손으로 뚜껑을 열고 닫기가 매우 힘들어서 굳이 두 손으로 뚜껑을 열고 닫아야 한다는 점과 그 두 손으로 뚜껑을 열고 닫을 때조차 몸통 부분이 너무 좁아 손가락으로 잡고 두꺼운 열 때에도 불안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1세대 버즈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부분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개선되지가 않아서 좀 불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2세대가 아닌 이름을 플러스로 지은만큼 풀체인지 보다는 페이스리프트까지 생각해서 이런 어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부분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기대했던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1세대 이후에 나올 모델들은 당연히 노이즈 캔슬링 탑재되기를 원하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빠졌다는 점과 금액이 3만 원가량 오른 것 때문에, 처음 관련 정보를 들었을 때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용을 하면 할수록 아주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에어팟프로와 비교했을 때 거의 절반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굳이 필요 없고 정말 긴 배터리 성능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버즈 플러스는 여러분들이 고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즈 플러스에 각종 옵션들이 나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폰에서도 이 어플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플을 다운로드하시면 아이폰에서도 버즈 플러스 대부분의 옵션과 기능들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시리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옵션들도 유용한 것들이 많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것중 통화 중 주변 소리 듣기도 여기서 설정이 가능하고 가장 좋았던 두 가지는 외부 소리 듣기 옵션을 3단계로 설정하거나 음량 조절을 유닛 자체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닛의 가장자리만 톡톡 쳐 주면 되니까요!  그러나 불편한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중앙 부분과 테두리 부분을 잘못 누를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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