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 가려움 무슨병인지 알아보자

가끔씩 똥구멍 가려움으로 잠에서 깬 적이 있나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끔씩 잠에서 깰 정도로 항문이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안 씻은 것도 아니고 분명히 위생관리도 철저하게 했는데 이유도 없이 가려워서 왜 이런 건지 고민을 할 때가 있었을 겁니다.

 

증상도 아픈 것이 아니라 간지러운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 때문에 굳이 병원을 가야 하나? 생각하실 텐데요.오늘은 왜 똥구멍 가려움증이 있고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어떤 병을 의심해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똥구멍 가려움은 항문소양증이라고 합니다.

항문소양증이란 말 그대로 항문이 가려운 것을 의미합니다. 간지러워서 자꾸 긁으면 일시적으로 간지러움이 해소될 수 있긴 하지만 이 행동이 반복될 경우 피부가 상해 진물이 나거나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년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증상 : 소양증의 증상으로 간지러움증도 있지만 속옷이 분비물로 버릴 수 있고 끈적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똥구멍 가려움의 원인

사실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흔한 원인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청결

과거에는 항문 관련 질병으로 치질이 가장 많았으나 요즘에는 항문소양증 관련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유는 위생과 관련이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오히려 너무 위생에 신경을 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변을 본 후 비데를 사용하기도 하고 또 휴지를 이용해 박박 닦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약한 항문 쪽 피부가 상하게 되고 소양증(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요충 감염

어린아이의 경우 항문 가려움증이 발병했을 때에는 요충 감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요충에 감염이 되면 기생충들이 항문 입구 쪽에 나올 때가 있는데 이때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고 아이가 잠을 못 자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회충약을 먹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똥구멍이 가려운 아이는 절제하지 못하고 긁게 되고 기생충이 아이손에 붙어서 사방팔방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생충약은 약국에서 파는 회충약을 구입하시면 되는데 요충의 경우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복용으로 현재 살아있는 기생충을 잡고 2차 복용으로 기생충이 낳은 알에서 깨어난 것들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3. 곰팡이 감염

항문은 속옷으로 가려져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특히 더운 여름에는 더 습해서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처리 후 남은 대변

치질, 변실금, 설사, 치루, 농양 등 질병으로 인해 대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닦아도 다 닦이지 않고 대변이 남아 있는 경우에 가려울 수 있습니다.

 

5. 질환

아토피 피부염, 심리적 요인, 암, 당뇨 등의 질병으로 인해 소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1. 절대 자극하지 말 것

가려움증이 생겼을 경우 비누나 바디 클랜저를 이용해서 항문을 박박 닦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샤워 후 제대로 말린다는 이유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접촉성 피부염을 유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샤워할때에도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샤워후 물기를 말릴 때에는 톡톡 두드려 준다는 느낌으로 말려주어야 합니다.

 

2. 약물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처방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하기 전에 꼭 의사와 상의한 후에 복용하여야 한다는 점 주의해주세요

 

3. 적당한 청결

요즘 똥구멍 가려움증 환자들은 지나치게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든지 지나치게 되면 독이 됩니다. 또 혹시나 긁더라도 상처가 덜 생기고 감염이 되지 않도록 손톱 정리는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대표적인 간지러움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원인은 다 다르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습니다. 이상입니다